개요

취준생 시절 나는 머신러닝에 관심이 생겨서 GPU가 나름 빵빵한 스펙으로 데스크탑을 구매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지만 왜 SSD를 2개를 샀을까? 그냥 용량 합친 것으로 1개 구매하면 됐을 텐데. 그 당시 RAID를 알게 되고 해결된 줄 알았지만 이게 지금에서야 문제가 될지는 한 달 전까지 몰랐다.

사건의 시작

2025년 9월에 TPM 설정 후 윈 11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10월이 되고 몇몇 업데이트 이후 부팅이 멈추기 시작했다. 이때는 마침 해당 업데이트 전에 시스템 복원 지점이 생성되어 복구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틀 전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시스템 복원을 하다가 복원 지점이 사라져서 부득이하게 재설치하게 됐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같은 현상이 발생해서 하루 날 잡고 깊이 있게 파고들게 되었다.

Windows 11 권장 환경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ChatGPT와 Gemini를 많이 사용했는데, 거기서 얻은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Firmware: UEFI

  • Secure Boot를 활성화하기 위한 필수 모드
  • 부팅 속도 향상과 2TB 이상의 디스크 용량 지원을 위함

보안 설정: WHQL 활성화, Secure Boot

  • 운영체제 무결성 보호를 위해 필수 적용
  • 부팅 과정에서 서명된 파일만 로드하고, 악성 소프트웨어가 부팅 프로세스를 가로채는 것을 차단

디스크 형식: GPT

  • UEFI의 요구사항이며, 부트로더를 저장하는 EFI 시스템 파티션을 관리하는데 필수 요소

SATA: AHCI

흔한 이슈는 아니지만 RAID 모드보다 RAID 컨트롤러의 드라이버가 UEFI/Secure Boot 환경과 호환되지 못해 RAID 볼륨 인식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후기

끝나고 나니까 정말 지쳤다. 재설치만 4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이래서 아는 것이 많아야 몸이 덜 힘든 것 같다. 여담으로 학생 시절 Home 버전을 Education으로 업그레이드했었다. 이걸 기준으로 Education 버전으로 재설치했는데 정품 인증이 안 돼서 Home 버전으로 다시 USB 만드는 일도 있었다.

기존 Windows 10 시절 BIOS 세팅

- SATA 모드: RAID
- Firmware 모드: Legacy + UEFI (CSM 활성화)
- 디스크 형식: MBR (Legacy 부팅)
- 보안 설정: WHQL 비활성화

Windows 11 충돌 이후 최종 설정

- SATA 모드: AHCI
- Firmware 모드: UEFI 전용 (CSM 비활성화)
- 디스크 형식: GPT (UEFI 부팅)
- 보안 설정: WHQL 활성화 (Secure Boot 활성화)

참고

Quasarzone
ChatGPT
Ge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