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dows에서 WSL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개요

요즘 흔히 말하는 “바이브 코딩“에 관심을 가져서 이것저것 하던 와중, Claude에서 Claude Code를 발표한 것을 보았다. 커서 AI를 이용한 개발은 봤지만 Claude Code는 기본적으로 CLI 방식이어서 신선했다.

IntelliJVSCode에 통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Windows)에 적용해보려고 WSL을 설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1. WSL 설치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는 Windows에서 Linux 환경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가상머신 없이도 Windows 안에서 리눅스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Claude Code 셋업 페이지 안내대로 설치를 시작했다.

npm config set os linux

1-1. 재부팅의 함정

WSL 기능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재부팅해야 한다고 해서 재시작했다. 실제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부팅하면서 로딩이 돌다가 갑자기 멈췄다!?!? 강제로 재시작해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고, WSL 설치 문제라고 생각하여 곧바로 모바일로 여기저기 찾아봤다.

Claude를 통해 확인해보니 추정되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안내해주었다

가능한 원인들:
- Hyper-V 충돌: WSL2는 Hyper-V를 사용하는데, 기존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충돌 가능
- BIOS/UEFI 설정: 가상화 기능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Secure Boot 설정 문제  
- Fast Startup 기능: Windows의 빠른 시작 기능이 WSL과 충돌

해결 방법:
1. 안전 모드로 부팅하여 WSL 기능 비활성화
2. BIOS에서 가상화 기능 설정 확인
3. Fast Startup 비활성화
...

우선 안전모드부터 들어가려고 했는데…

2. 안전모드부터 막힌 절망의 순간

보통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부팅 시 “PC 복구” 관련 화면으로 넘어간다. 복구 화면에서 진단을 하지만 문제 해결이 안 되면 다시 재시작 또는 안전모드 재시작을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니 이상한 악순환이 만들어졌다.

안전모드 시도 → PC 복구 화면 진입 → 진단 실패 → 재시작(또는 안전모드) → 무한반복

3. 마지막 희망 - 시스템 복구

WSL 기능을 비활성화하려면 최소한 안전모드라도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답답했다.

Claude가 제안한 다른 방법으로 BIOS에서 가상화 기능(AMD라서 SVM 모드)을 비활성화해봤지만, 이것도 안전모드와 동일하게 PC 복구 화면으로만 넘어갔다.

진짜 운이 없는 건가 싶던 찰나에, 약 2시간 전 Windows 업데이트를 설치했던 것이 떠올랐다. 이를 기점으로 시스템 복구가 가능했다! WSL 설치 후 바로 업데이트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행히 내 판단이 훌륭한 백업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마무리

시스템 복구 전후 차이가 WSL 설치 여부뿐인 환경이라 원인이 명확했다.

대부분의 개발은 Mac을 이용하지만 단순 작업이나 일상은 데스크탑을 쓰고 있는데 맥북 꺼내기 귀찮고 Windows에도 세팅해두면 편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 앞으로 개발 관련은 무조건 Mac으로만 할 것 같다.

WSL이 내 데스크탑에 말썽을 부린 정확한 원인은 좀 더 봐야겠지만, Windows 11 호환성이나 레지스트리 충돌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한다. 정말로 Windows 환경에서 WSL을 다시 설치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자세히 알아볼 것 같다.

그때까지는 만나지 말자.

시간이 지나고..

최근 윈도우 11 업데이트 관련 이슈를 겪고 나서 이 글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것도 Windows 11 RAID 컨트롤러 관련 이슈이지 않을까? 윈도우 10에서 11로 업그레이드 이후 어느 날 부팅 자체가 멈춘 일